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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사는 건 힘들고... 우리에겐 열정이 필요합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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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텔레 asa373 작성일23-09-25 23:24 조회9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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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날 철야로 완전 지쳐서 자느라 본방을 못 봤는데

wiz전에서 몬스터즈 정성훈 선수가 그랜드슬램을 때려냈네요.


알고 썼는지 모르겠지만... 아니 장피디쯤 되는 야구력이면 아마 한 번쯤은 봤을 테고, 알고 썼겠죠. 같은 장르 같은 맥락인데.

그라운드를 돌면서 브금으로 깔리는 Daughtry의 Over You는

어디 내놓을 때 살짝 부끄러운 우리 투머치토커 형님이 아직 메이저리거이던 무렵,

마지막 불꽃을 태우던 다저스 복귀 시즌의 매드무비 브금이었습니다. 당시 인터넷으로 야구 보던 분들은 한 번쯤은 봤을...

그 시절 저에게는 길고 긴 연애가 끝난 뒤의 늪을 기어나오려 발버둥치면서 듣던 곡인데

오늘에 와 이렇게 듣게 되니 작게나마 에너지가 타오르는 걸 느끼네요.

36세 퇴물 투수의 불꽃같던 포심과 44세 은퇴 타자의 그랜드 슬램.

내일은 어제보다 조금 더 힘내서 살아봐야겠습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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